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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남북고위급 회담 탁현민 봄이 온다

남북고위급 회담 탁현민 봄이 온다 

南조명균-北리선권 등 각 3명으로 대표단 구성…정상회담 일정·의제 등 논의



한국 예술단의 평양공연 준비를 위해 방북한 사전점검단의 일원인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24일 우리 예술단의 공연 제목이 '봄이 온다'로 정해졌다고 언론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탁현민 행정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송월 북측 예술단장과 협의한 결과라며 이렇게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고위급 회담이 오는 29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린다. 한국 정부의 요청에 북측이 입장을 내놓은 것은 3일 만이다. 


통일부는 이날 "북측은 오늘 오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지난 22일 우리측이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한 데 대해 동의해 왔다"고 밝혔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3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사임하고 후임으로 대북 초강경파인 존 볼튼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지명된 것과 관련해 "회담 준비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험한 계곡, 바위, 빙하 등도 잘 파악하고 장비도 준비하고 올라간다면 위험성을 줄이면서 목표 고지를 올라갈 수 있다"며 남북 관계, 북핵 문제를 풀어가는 것도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남북고위급 회담 의제로 한반도 비핵화와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 정착, 남북관계 진전 등을 상정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고위급 회담 인사 간 빈번한 만남이 있었지만, 공식적인 고위급회담은 1월 9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조명균 장관과 리선권 위원장이 대표단을 이끌었었다.


통일부는 "정부는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되는 남북 고위급회담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이 잘 준비될 수 있도록 내부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