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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한국

홍준표 사퇴 시사 결사 반대 국민청원

홍준표 사퇴 시사 결사 반대 국민청원

"홍준표 나가라" 한국당 당협위원장 등 농성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참패하자 구본철 전 의원 및 당협위원장 등 10명은 오후 7시부터 서울 여의도 당사를 점거하고 홍준표 당 대표 등 지도부의 총사퇴를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임기가 1년 남았으나 지방선거 한국당 대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홍준표 사퇴를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14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사퇴를 반대한다는 국민청원이  수십 건이나 올라왔다. 지방선거 한번 졌다고 자유한국당 대표 사퇴는 가혹하다는 이유다.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반대하는 해당 청원은 현재(14일 오후 1시 기준)까지 총 3,567명의 넘는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


실제 홍준표 페이스북에는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는 문구가 남겨져 있어 홍준표 사퇴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홍준표는 북한과 김정은을 믿지 않는다며 북핵 완전폐기도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전국에 불고 있는 북풍 여파를 호되게 맞은 셈이다. 실제로 설문에 따르면 한국인의 약 80%가 김정은을 신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가 가시지 않은 데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 속에 시작부터 불리한 경기였다. 그러나 '막말', '사천' 논란에 휩싸이며 당내 분란을 자초한 홍 대표도 책임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그가 오늘 중으로 향후 거취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홍준표 사퇴 시사 결사 반대 국민청원에도 불구하고 홍 대표는 이르면 오늘 14일 오후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역시 4일 “6·13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